생산성 및 품질향상 실시상의 당면문제점과 개선방안
현재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실시상의 당면 문제점들 중에서 주요한 사항들을 요약정리하고, 다음과 같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우리경제의 고도성장기였던 '73 '83년 기간 중 경제성장에 대한 생산성 기여도가 36.6%에 불과하여 올바른 생산성 향상의 의의와 효과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73년도 이래의 '73 - '93년도 기업경영 애로요인 조사보고 (대한상공회의소 및 각 지방 상공회의소 조사보고서 발행)에 나타난 바와 같이 최근 20년 동안 생산관리 부분의 애로사항이 전체 경영관리 활동인 인사관리, 판매관리, 생산관리 및 재무관리활동중의 26~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에서 비체계적 및 국부적인 생산관리 활동으로 인한 생산의 비능률, 비경제성이 초래되게 되었습니다. 생산성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과거 생산투입요소의 양적 증대보다 질적 수준 향상에 중점노력을 함과 동시에 전 관계자 (경영관리자와 근로자)들에게 생산성의 올바른 본질적 개념 이해와 그 향상효과를 바르게 숙지시켜 근로자에게 생산성 향상이 노동력 착취로 오해되지 않도록 사내 교육을 충실히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산관리의 학문적 본질과 체계에 순응하고 합리적인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재,설비, 품질, 기술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2) '88년 이후 직전 연도까지도 기업경영애로사항 중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었는바, 여기에 경영자는 노동생산성을 앞지르는 임금인상률에는 지불능력이 미약하고, 근로자는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일시적으로 원하는 대립관계로 한때 생산중단과 경영자의 투자의욕 상실 등을 동시에가져와 생산성 향상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실적 입장과 우리의 문화적 바탕 위에서 '74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추진하였던 공장새마을운동의 기본이념에 나타난 협동적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사원들을 가족처럼, 공장일을 내일처럼 실행할 수 있는 공동운명체의 형성과 시대 발전에 부응한 전사적인 정신개혁에 적극 노력하고,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한 임금수준제고를 위하여 물적 생산성의 향상, 부가가치율의 향상, 노동분배율의 향상및 가치혁신을 통한 제품 제값받기 등을 실현시켜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기업의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3) 기업(공장)의 업무수행은 조직구성원들의 협동적인 시스템 관계에서 조직 및직무간, 공정간의 유기적 관계의 유지개선으로 이룩되는 바, 본질적 의미에서 협동의 분위기를 깨뜨려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이 곤란하여 조직체의 기능부실로 인한 생산성 향상에 저해를 받고 있습니다.
협동적인 태도형성은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성숙되며, 훌륭한 인간관계 형성은인간성 존중에서부터 시작되는바, 바로 인간존중 사항에서 인간의 본질적 내면사항보다는 직업, 문벌 등 겉형식에 치우친 인습과 혼란한 가치관이 산업민주화시대에 적절하지 못하므로 이의 개선을 위한 생산적 가치관의 확립과 인간 자체를바로 볼 줄 아는 분위기 쇄신으로 과거의 형식적인 총화단합행사보다는 인간본성에 근거한 인간성 존중과 인간관계 유지개선을 위한 인간존중경영을 위하여 산업심리학과 행동과학적 측면 등에서도 단계적 개선을 시켜나가야 하겠습니다.
(4) 현재까지 널리 확산·심화된 듯한 우리 나라의 품질관리(QC)활동도 학문적좌표와 본질을 벗어난 QC만능활동의 인식과 함께 유행적이고 형식적인 활동과품질분임조 활동이 곧 TQC 또는 TQM이라고 오인하게 된 분위기하에서 QC의진정한 기대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추세로 ISO 9000시리즈품질인증을 위한 QM시스템 구축에 내실보다는 형식에 과민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QC도입의 법적근거(당시 공업표준화법 '61.9.30 제정 공포)가된 그때부터 37년이 지나게 된 지금까지 진정한 의미에서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의 기여도가 낮게 평가되었고, 전국 규모의 QC 활동추진실태조사(공진청 : '87)에서 당시 전체 공산품제조업체 (43,094)기준 9.4%의 업체와 상시 종업원 50인 이상 업체기준 43.7%에 상당한 4,064개 업체만이 QC를 도입하고 있다고 조사분석되였었고, TEC 활동 추진업체는 겨우 14.2%에 불과한 현실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연계적 기대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QC분임조 도입현황은 종업원 50인 이상 업체기준 약 66% 수준이고 자발적 추진은 불과 3.0% 이며,활동상태는 보통 및 형식적인 상태가 83.2% 수준이였다. 그리고 그 활동성과는불량감소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유형의 효과 유발에 45.2%가 긍정적으로 분석되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의 주요수단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의 학문적 연관관계와 좌표, 그리고 그 본질과 특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QC기법의 적용은 비법도 목적도 아닌 수단도구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내표준화 바탕 위에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적 품질경영(TQM : total qualitymanagement)시스템을 구축하여 나가는 소비자 지향적인 합리추구로 처음부터올바르게 행하는 인식전환과 제도개선을 기업체 스스로가 자각하여 국제적 추세와 수준에서 실행하여야 효과가 기대됩니다.
(5) 신기술 및 새로운 작업방법개발, 설비근대화 및 자동화부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의욕상실로 인해 선진국 및 경쟁개발도상국에 비하여 '90년대 진입후생산성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생산성 격차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인의 의식혁신과 함께 기술혁신을 위하여 한국의 주요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약 70% 정도의 기술수준과 기술개발수준의 상대적 저위 즉,절대규모의 기술개발력지수로는 미국의 4.7%, 인구대비 상대적 지수로는 미국의27.4%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의 향상을 위하여 시스템적인 다각경영전략하에과감한 기술개발과 필요인력 양성 및 조직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이를 전제로 한간이 자동화(LCA) 및 공장자동화(FA)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함과 아울러 이의 적극적 추진에 체계적인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며, 공장내에서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활동은 전체성과 상호관련성 및 목적성을 가진 시스템 어프로치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 주요 공산품의 품질수준은 선진국 상품의 품질수준 대비 평균 약 80%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노동생산성 수준은 전반적으로 선진 외국에 비하여 50~90% 범위로 평균 약 8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산업전반에 걸쳐 기술혁신, 또는 시설의 자동화가 저위에 있어 제품단위당 소요 노동시간의 단축폭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구조적인 취약점 때문이며, 관리면에서는 목표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의욕의 부족, 그리고 노동작업관리의 비과학적 요소에 따른 방법론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경영 및공장관리법의 적용과 근로의욕을 앙양시키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본원리와 그 향상효과의 올바른 이해를 기업문화적 바탕 위에서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제반 산업합리화운동의 조직적 전개가 결국 종업원 개개인은 물론 국가 산업사회의 번영을 가져온다는 대 전제하에서 제반 산업합리운동 및 사내 각종 경영(공장) 합리화운동 등의 지속적인 관리목표 중 제외할 수 없는 목표가 바로 생산성 향상인 것입니다.
생산성 및 품질수준의 요약과 그 향상책 90년대 ('88~93년도)로 진입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물적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연평균 10.0%로 일본·대만보다는 높은 수준이였으나 동기간 명목임금상승률은 17.4%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즉, 임금과 노동생산성의 추이를 우리 주변의 경쟁대상국들과 비교하여 보면 동기간 중 평균임금상승률은 우리 한국이 17.4%로 대만(12.0%), 중국(13.4%), 홍콩(13.0%)에 비해 높은 반면, 노동생산성은 10.0%로서 대만(8.0%)를 제외하면, 중국(16.8%), 홍콩(10.5%)보다도 뒤떨어져 임금코스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 분석되였는 바, 우리 생산성의 실상을 직시하면서 평균임금수준 향상의 원천도, 국제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가절감도, 근로시간단축과 여가창출을 위한 그 원천과 새로운 고용기회 확대를 위한 확대재생산의 원천도 바로 생산성 향상에 있기 때문에 기업의 영속발전을 위하여서는 조직구성원각자의 자조·근면성과 부서간 · 공정간의 협동적 시스템으로 효율적 운영을 도모한,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생산성 향상을 강조합니다.
생산성 향상은 산출/투입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며, 단순한 산출량의 증대를 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산출/투입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이론적 원리하에 해당 방법론을 경제적으로 선정, 그 방법론에서 합리적인 생산성 향상 제 기법들을 적정 활용할 때 비로서 효과유발됨을 자각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품질향상은 단순한 불량률 감소가 궁극의 목표가 아니고 고객만족(CS)을 위한 품질수준의 향상입니다.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여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으로 개별회사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기업발전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되어야 합니다.
품질 및 생산성 향상책은 과시적 형식이 아니고, 이들 각기의 학문적 본질과 그 향상원리에 적응시켜줄 때 경제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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